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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큐] "성서에나 나올 법한 홍수."...파키스탄 덮친 '괴물 몬순' / YTN

2022-09-01 16,631 Dailymotion

"성서에나 나올 법한 홍수", "하늘에서 지옥문이 열렸다." 국토 3분의 1이 물에 잠긴 파키스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은 최근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하면서 1,100여 명이 숨지고, 국가 인구의 약 15%에 해당하는 3,3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다 복구하는 데 최소 5년, 비용은 13조 원 이상이 소요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은 해마다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여름 계절성 폭우 '몬순'이 이어지는데, 올해는 평균 강우량의 5-6배 비가 쏟아졌고, 남부 일부 지방에서는 평년보다 9배나 더 많은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 기후변화 장관은 '괴물 몬순'이 대혼란을 일으켰다고 표현할 정도였는데요. <br /> <br />얼마 전 우리나라를 강타한 기록적인 물 폭탄도 이 '괴물 몬순'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몬순은 '계절'이라는 뜻으로 아랍어 '마우심'에서 유래한 말입니다. <br /> <br />주로 바다와 대륙이 만나는 곳에서 발생하는데 온도차에 따라 대륙에서 바다로, 또는 바다에서 대륙으로 계절풍이 부는 현상을 뜻하죠. <br /> <br />특히 몬순은 여름철이 되면 바다에서 수증기를 한껏 몰고 와 육지에 많은 비를 내리게 하는데요. <br /> <br />한국에서 발생하는 여름철 집중호우, 장마도 바로 '몬순'의 영향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 몬순이 점점 더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여름철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고, 대기 중 수증기의 양도 많아지면서 몬순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 여러 차례 강한 물 폭탄이 떨어지는 거죠. <br /> <br />통상 기온이 1도 높아지면 대기 중의 수증기량도 7%씩 증가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파키스탄의 5월 최고 기온은 평균 36도였지만, 올해는 50도를 넘는 이상 고온 현상이 관측됐는데, 이미 그때부터 경고음이 울렸던 겁니다. <br /> <br />파키스탄 기후변화 장관은 "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보통의 몬순이 아니라며, 기후 디스토피아, 암울한 미래가 우리 문 앞에 있다"고 말할 정도인데요. <br /> <br />이제 더 이상 경고음으로만 끝나지 않는 기후 재앙, 우리도 그 영향권에 가까이 있는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갖고 기후변화에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011613224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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